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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钟信的专辑 - 2018 월간 윤종신 11월호 - 所有1首mp3歌曲下载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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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钟信2018-11-09专辑 - 2018 월간 윤종신 11월호~~~
2018 <월간 윤종신> 11월호 '벼락치기’


2018 <월간 윤종신> 11월호 ‘벼락치기’는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처하는 한 여자의 마음을 그린 정통 발라드이다. 노래 속 화자는 연인으로부터 헤어짐을 통보 받고는 급하게 이별을 준비하는데, 막연하기만 했던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마치 그것을 ‘시험’처럼 느낀다. 그리고 이별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이 흡사 ‘벼락치기’ 같다고 생각한다. 이해 안 되는 것 투성이지만 일단은 급히 외우고 봐야 하는 시험공부처럼 이별 또한 납득할 수 없는 것 투성이지만 일단은 무조건 정리하고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번 ‘시험’이 부디 마지막이기를 바라면서, 다시는 ‘이따위 공부’ 같은 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제 뜻과는 상관없이 강행되는 이별을 꿋꿋하게 치러낸다.


“11월에 큰 시험이 있잖아요. 아, 벌써 수능이구나, 하는 짠한 감상에 젖어있다가 문득 얼마 남지 않은 시험을 준비하는 마음과 코앞으로 다가온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이 맞닿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게 이번 가사의 시작이었죠. 시험도 이별도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어떤 큰 이벤트잖아요. 피할 수 없으니까 기왕이면 잘 해내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 되죠. 그걸 능숙하게 잘 해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예요. 특히나 젊은 친구들은 사랑도 시험도 실패의 연속이니까. 하지만 분명한 건 그 무수한 실패들이 나의 초석이 되어준다는 거예요. 어떤 사랑은 무사히 실패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거든요.”


11월호 ‘벼락치기’는 여자친구의 ‘유주’가 가창자로 참여했다. 윤종신은 이 곡을 스무 살 안팎의 어린 친구가 불러주기를 바랐고, 그 또래의 보컬 중 실력자를 수소문한 끝에 여자친구의 ‘유주’를 만났다. ‘유주’의 청량하고 단단한 음색이 이 곡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윤종신이 ‘유주’에게 주문한 건 ‘미완’의 느낌이었다. 능수능란한 보컬이 아닌 불안과 떨림과 애절함이 거침없이 드러나는 보컬을 원했다. 기술적으로 매끄러운 보컬보다는 감정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보컬이 노래 속 화자의 마음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는 요즘 디렉팅을 할 때 테크닉은 신경 쓰지 않아요. 가수가 노래 속 화자의 감정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죠. 가수가 그걸 이해하고 있을 때와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노래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유주와 화자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벼락치기를 하듯이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아주 짧은 순간에 굉장히 다양한 감정이 담겨야 하니까요. 불안하고 화가 나고 조급하고 절박하죠. 매달리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놓아버리고 싶기도 하고요. 결코 쉽지 않은 주문이었는데, 유주가 정말 잘 따라와줬습니다.”


<윤종신의 11월호 이야기>


“우수한 연인 우수한 이별 우수한 수능성적!!! 꼭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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