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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Acoustic的专辑 - Vanilla Rain - 所有6首mp3歌曲下载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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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Acoustic2008-01-01专辑 - Vanilla Rain~~~
2008년 여름, 청순하고 가녀린 여성의 UCC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그 영상은 서태지의 타이틀곡 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하며 부른 것으로, 기타 UCC처럼 자극적인 화면이나 코믹함과는 달리, 기존 곡에 대한 색다른 해석으로 음악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영상이었고, 이는 곧 수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영상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대형 기획사의 의도된 ‘UCC스타 만들기’라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도 바라봤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들은 기존 음반기획사의 시스템 체계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관으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음악을 하겠다는,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에 무게를 두고 활동을 시작했고, 아무런 홍보력이 없던 이들에게 인터넷이라는 열린 세상은 가장 좋은 그들만의 무대였다.


영상의 폭발적인 인기 이후 수많은 기획사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바닐라 어쿠스틱은 초심을 유지한 채, '스스로 일어서겠다'라는 신념으로 밴드 자체 레이블인 ‘바닐라뮤직’을 만들고 앨범을 제작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작사?작곡?편곡은 물론이요, 녹음과 믹싱에서 마스터링까지 모두 밴드 작업실에서 직접 작업했지만, 수천만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앨범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의 유명세는 실력이 따라줬기 때문에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규모의 게임회사인 'Blizzard'의 온라인 게임 'WOW(World of Warcraft)'의 두 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한국 프로모션 음악인 'Everybody say WOW!'을 프로듀싱하고, 데뷔 10년차의 중견그룹 ‘캔’의 10주년 음반에 참여하는 등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다른 뮤지션들과 바닐라 어쿠스틱의 공동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단순히 운이나 홍보에 따른 유명세가 아닌, 진정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 팀이라는 점이 이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 [The 1st : Vanilla Rain]에 거는 기대를 더욱 크게 한다.


바닐라 어쿠스틱은 리더인 바닐라맨(작?편곡, Guitar)과 두 명의 여성 보컬인 성아, 나래의,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조합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두 보컬은 모두 실용음악과 보컬을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한 적이 있는 실력파 싱어로, 전혀 다른 음색의 소유자이지만 노래에서 묘한 어울림을 주는 매력이 있다. 또한 리더 바닐라맨의 감각적인 작곡과 편곡 능력, 부드러운 기타 소리는 듣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설렘을 동시에 가져다 주며 ‘바닐라어쿠스틱스럽다’라는 표현을 들으며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고 있다.


그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The 1st : Vanilla Rain]은 부드러움과 편안함 속에 숨겨진 강한 중독성으로, 처음 듣는 대중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앨범 타이틀인 'Vanilla Rain'은 세상에 ‘바닐라 어쿠스틱’ 음악의 비가 내리게 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며, 동명곡이자 첫 번째 트랙인 은 이들의 음악을 기다리던 수천 명의 팬들을 위해 올해 9월 비공식적으로 미리 공개한 음악이다. 곡은 듣기 편하지만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한 일렉트로닉 보사 느낌의 곡으로, 비오는 날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애틋한 기억이 떠오르게끔 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리듬감 있는 기타 스트로크와 긴장감을 주는 건반이 어우려져 고급스러운 느낌의 곡으로 완성되었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은 직역을 하면 ‘눈에 중독되었다’지만 포괄적인 의미는 겨울에 중독된 한 여인의 증세를 표현하고 있다. 지난 겨울 잊지 못할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 그녀 앞에 지나간 사랑이 마치 현실인 것처럼 자꾸 내 눈앞에 나타나서 힘들어하는 마음을 오히려 밝은 느낌으로 표현해 아련한 느낌을 주고 있다. 노래는 하우스비트에 어쿠스틱 기타와 EP가 매력적으로 어우려졌고, 반복되는 후렴구의 ‘어쩌죠~’라는 가사가 계속 입가에서 맴도는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밝은 느낌의 바닐라 어쿠스틱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듣기 편하고 부드러운 타이틀곡이다.


앨범 출시 바로 코앞까지 타이틀곡으로 공방을 벌였던 <나만의 드라마>는 애시드재즈와 모던록이 섞인 듯한 퓨전 곡으로, 리듬감 있는 멜로디와 색다른 가사가 듣기에 매력적인 곡이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를 사랑에 비교하여 묘사하고 있지만,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그런 묘한 차이점은 다만 사랑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 또한 한편의 영화보다는 오래된 친구와도 같은 장편의 드라마처럼 긴 여운을 남기며 항상 함께 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가장 ‘바닐라어쿠스틱스러운’ 발라드 곡인 <얼음벌레>와 그리고 바닐라 어쿠스틱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까지 6곡이 모두 다른 듯 하지만 짜임새 있는 곡 구성으로 앨범 전체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다.


이제 세상을 향해 그들의 음악이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단순히 ‘UCC스타’로 머무를 것인지, 그 한계를 넘어서 대중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들의 성공을 염원하는 것은 단지 UCC스타의 성공을 바란다기보다는, 힘든 국내 가요계의 현실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보듯 그들만의 색다른 방법과 방식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 아직은 우리나라 가요계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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